동물간호복지사·산림레포츠지도사·양곡관리사 ‘새로운 국가자격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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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의사가 반려견을 진료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함께 동물에 대한 간호와 진료보조 등의 일을 하는 동물간호복지사의 국가자격이 신설된다.농촌진흥청 제공

한 수의사가 반려견을 진료하고 있다. 내년에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함께 동물에 대한 간호와 진료보조 등의 일을 하는 동물간호복지사의 국가자격이 신설된다.농촌진흥청 제공

농업분야에서 동물간호복지사·산림레포츠지도사·양곡관리사 등 새로운 자격증과 도시농업관리업·생활승마서비스업·가축방역위생관리업 등 새로운 직업이 생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를 통해 농업·농촌 분야의 새로운 자격증과 직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함께 동물에 대한 간호와 진료보조 등의 일을 하는 ‘동물간호복지사’ 국가자격을 2019년 신설한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동물간호복지사 자격 취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산악자전거·산악승마 등 산림레포츠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지도 및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산림레포츠지도사’ 자격도 2019년 국가자격으로 신설된다. 농식품부는 2020년부터 공공 레포츠 시설을 중심으로 이 자격증 소지자를 직접 채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정부 양곡을 보관·도정하는 과정을 관리하는 양곡관리사 자격을 내년에 민간자격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부터 이 자격을 소지한 사람을 권역별로 채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우선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뒤 채용을 의무화하는 방법으로 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 도시농업관리업·생활승마서비스업·가축방역위생관리업 등의 새로운 직업도 만들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도시지역의 텃밭과 빌딩 내부의 그린오피스 등을 조성·관리하는 ‘도시농업관리업’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간다. 농식품부는 도시민들의 생활 속에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전문가인 ‘도시농업관리사’의 고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2017년에 생긴 자격이다. 

축사의 청소·소독이나 해충 방제를 전문으로 하는 ‘가축방역위생관리업’도 새로 만든다. 농식품부는 전문업체를 통한 소독·방제를 의무화해 나감으로써 이 직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말과 교감을 통해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활승마서비스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자격인 재활승마지도사를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을 돕고, 우울·스트레스 등을 치료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런 방법으로 농업에 새로 뛰어드는 청년층 인구를 2018년 1800명 수준에서 2022년 1만명 수준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대규모의 쌀 농가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직불제를 쌀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와 중·소규모 농가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개편,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쌀직불금·밭직불금 등 여러 직불금을 통합하고 작물과 가격에 관계없이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규모 농가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등 경영규모가 작을수록 면적당 지급액을 우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밖에 스마트 농업의 확산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2곳을 착공하고,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를 3곳에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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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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